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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새  - 스즈키 미에키치 동화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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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새 - 스즈키 미에키치 동화집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스즈키 메이키치 
  • 출판사바른번역(왓북) 
  • 출판일2020-12-17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외발 병정이 소녀의 다리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저것 보라구, 저 아이도 다리가 하나뿐이잖아! 그래! 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도 있는 거야. 좋았어! 앞으로 난 저 아이와 친구가 될 거야. 하지만 저렇게 근사한 집에 살고 있으니 내가 사는 이런 집에는 오려고 하지 않겠지? 이렇게 보잘것없는 담배 상자에 나 말고도 스물네 명이나 함께 사는걸.’
― 〈외발 병정〉 중에서

“그게 진짜인가? 독뱀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엘크림이 다시 한번 코를 킁킁대며 말했습니다.
“꽤 많이 있군요. 적어도 여섯 마리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란 말이지? 그럼 뱀을 잡아줄 수 있겠나?”
“여부가 있겠습니까. 제가 부르면 금방 나올 것입니다.”
― 〈뱀 곡예사〉 중에서

어디선가 나타난 동네 개들이 가게 안으로 숨어들려 할 때면 마른 개는 으르렁거리며 이빨을 드러냈고, 수상쩍은 거지가 가게 앞을 서성거릴라치면 컹컹 짖으며 거지를 멀리 내쫓아 버렸습니다. 마른 개는 정말이지 눈치가 빨랐습니다. 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곧바로 달려 나가 꼼짝 않고 서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별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어슬렁어슬렁 가게로 돌아와 문 앞에 앉는 식이었습니다.
― 〈떠돌이 개〉 중에서

“오늘 말고 다른 날 가는 게 어때요? 어젯밤 꿈자리가 아주 사나웠어요.”
그러자 이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도 참. 내가 돈이라도 쓰고 올까 봐 그러는 겐가?”
“그게 아니라 제가 어젯밤 안 좋은 꿈을 꿔서 그래요. 당신이 니즈니에서 돌아와 모자를 벗었는데 머리털이 전부 하얗게 변해있지 뭐예요.”
― 〈참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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